[결혼준비#17] 다 돌아보니, 후회되거나 바꾸고 싶은 것 2가지
본식 전날과 당일은 바쁘게 시간이 순삭1월부터 시작한 결혼준비, 11월 본식 당일이 멀게만 느껴지던 날도 있었건만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시간이 또 금세 가더라. 전전날에 드레스 샵 가서 사이즈 체크 한 번 하고, 한복집 가서 한복 픽업해오고, 당일을 기다렸다. 본식 전날 밤, 속이 안 좋아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이 하루를 보냈다. 새벽에 일어나서 메이크업 받으러 가고, 웨딩홀로 이동하고, 사진 찍고, 하객들이 하나 둘 찾아오고, 아빠 손 잡고 입장하고, 반지 교환하고, 주례 듣고, 인사 하고, 퇴장하고, 연회장 인사하고. 후우. 지금 다시 돌아봐도 정신 없다. 다 끝나고 나서는 한복 반납한 후, 집으로 갔다. 자유를 만끽하며 놀고 싶었으나 둘 다 뻗어 자버렸다지. 이제 결혼 준비하면서 후회..
2024. 5. 21.
[결혼준비#16] 본식 배경음악, 트렌디보단 클래식으로 전부 선곡!
끝이 보이는 결혼준비, 당일 음악 선곡길고 긴 결혼준비, 얼른 무사히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며 하나하나 해나갔다. 그래도 막연하게 본식 당일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식을 2주 정도 앞두고 결혼식 배경음악을 선택하는 순간이 오자, '아! 이제 정말 끝이 보이는구나!' 싶더라. 웨딩홀에서 웹하드 주소를 주고, 식순과 음원을 올리라는 안내가 왔고, 사회자 대본이나 혼인서약서, 성혼성언문은 샘플도 함께 보내줘서 도움이 좀 됐다. 결혼식 당일에 이런 사회자의 진행 속에서 이런 음악들을 배경에 깔고, 하나하나씩 순서가 이뤄지겠구나, 그려지니 마음이 은근 몽글몽글 해지더라. 골라야할 배경음악은 일단 5개 (+2개)결혼식 때 고를 배경음악은 내 경우 총 5개였다. 커플마다 결혼식 순서가 동일하지 않을테니, 음악 개수도 조..
2024. 2. 27.
[뉴질랜드 여행 #01] 남섬 11박14일 여행 오버뷰 (feat. 일정, 경비, 감상)
왜 뉴질랜드, 왜 남섬인가?!일단 이번 여행은 신혼여행이었다! 그러나 신혼여행이라고 뭐 별다를 건 없다. 원래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여행지를 정하고 여행을 계획했다. 난 뉴욕, 상하이, 도쿄, 두바이 이런 데 보다는 유럽의 자그마한 마을 스타일, 그리고 자연이 많은 스타일의 여행지를 좋아한다. 어쩌다보니 교환학생, 학회참가, 출장, 개인여행, 친구방문여행, 까미노 등으로 유럽 각 나라, 각 도시를 제법 다닌 편이었고, 여전히 유럽에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12월의 여행. 낮이 짧고 추운 겨울의 유럽보다는 따뜻하고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정한 곳이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직항이 있다. 그러나 오클랜드가 있는 북섬보다는 테카포 호수와 밀포드 사운드가 있는 남섬에 가고 싶었..
2024. 1. 30.